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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벨재단 "北, 내년 6월 결핵 치료제 바닥…공백 막아야"
  • 번호2740
  • 등록일2019-07-17
  • 조회수53

유진벨재단 "北, 내년 6월 결핵 치료제 바닥…공백 막아야"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북한 결핵퇴치 활동 단체인 유진벨재단은 30일 "내년 6월 결핵 치료에 필요한 항결핵제 재고가 떨어진다"고 밝히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최세문 유진벨재단 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곧 다가오는 치료제 공백 사태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단은 지난 4월23일부터 5월14일까지 북한을 방문했다. 이번 방북을 계기로 약 700명의 환자를 신규 등록하고, 평양의 다제내성결핵센터에 20개의 병동을 설치하는 등 성과가 없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히 지원이 시급하다는 게 최 이사장의 주장이다. 

최 이사장은 "유엔의 긴급지원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지만 글로벌 펀딩의 재개를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며 "통관과 검역 등을 고려할 때 주문부터 배송까지 약 9개월이 걸린다. 치료제 공백을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 사회가 항결핵제를 지원하는 것은 공기로 전염되는 결핵의 특성에서 볼 때 한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며 "남북 경색 국면에서 국제사회에 의존했던 결핵 문제를 남북한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최 이사장은 "한국에서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2000명, 북한은 1만6000명"이라며 "북한 결핵 상황을 한국이 방관하면 역사에 남을 것이다. 비핵화 진전과 관계없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스티븐 린튼(인세반) 유진벨재단 회장은 "결핵퇴치는 초정치적이어야 한다"며 "결핵은 전염병이고, 예를 들면 이웃집에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는 것처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진벨재단은 결핵약에 내성이 생긴 다제내성결핵 환자들을 치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제내성결핵은 일반결핵에 비해 치료비가 많이 들고 진단 단계부터 완치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튼 회장은 "이런 (결핵진단 장비 진엑스퍼트) 기계가 북한에 부족해 약을 복용하고 6개월이 지난 뒤 테스트를 해 양성이 나오면 (다제내성결핵 환자로) 등록시켜 치료를 한다"며 "이 기계가 많이 들어갈수록 조기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제내성결핵 확산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진단으로, 기계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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