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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결핵으로 한해 1만6000명 사망"
  • 번호2742
  • 등록일2019-07-26
  • 조회수118

“北, 결핵으로 한해 1만6000명 사망”


민간단체인 유진벨 재단은 내년 6월이면 북한에서 결핵 치료제 재고가 바닥난다며 한국의 지원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방북한 뒤 돌아온 유진벨 재단 측은 3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보고회를 열고 “(치료제 지원은) 공기로 전염되는 결핵의 역학적 특성을 고려할 때 한국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재단은 정기적으로 연 2회 북한을 찾아 다제내성 결핵 환자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지원하고 경과를 확인해왔다.

다제내성 결핵이란 내성으로 결핵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두 약제인 아이나와 리팜피신을 사용할 수 없는 결핵을 가린킨다. 주로 2차 항결핵제를 쓰는데, 치료 효율이 낮고 기간이 18∼24개월로 긴 편이다.

유진벨 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조사 결과 북한에서는 매년 1만60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며 “결핵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약품과 진단장비 등은 분배 투명성이 높으며, 다른 사업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주장했다.

유진벨재단은 이번 방북기간 지난해 가을 평양에서 착수한 ‘결핵 조기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EDET Program)을 진행했고, 20개의 병동을 갖춘 평양 사동 다제내성 결핵 센터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결핵 환자 약 700명을 신규 등록해 진료·관리에 들어갔으며, 북한의 열악한 전력 상황을 고려해 진단장비인 ‘진엑스퍼트’(GeneXpert)를 태양광 발전 장비와 연동하는 방안도 강구했다고 설명했다.

스티븐 린튼 재단 회장은 “센터가 있는 평양, 개성, 남포 등과 가까운 곳은 상대적으로 낫지만, 다른 지역의 몸이 약한 환자들은 진단장비가 갖춰진 곳으로 이동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결핵은 환자도 모르고 있는 사례가 많아 진단할수록 환자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상시적인 진단을 위해 군(郡) 단위로까지 진단장비가 보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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