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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펀드의 대북지원 중단 결정 이후 1년, 북한의 결핵 대응 상황은?
  • 번호2761
  • 등록일2019-09-30
  • 조회수261
글로벌펀드의 대북지원 중단 결정 이후 1,
북한의 결핵 대응 상황은?

저자 제니 레이 라벨로(Jenny Lei Ravelo)// 2019년 7월 30일
재정지원: 세계보건교역& 정책, 한국 글로벌 펀드, 북한(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평양시내 전경. 사진: 로이터 통신/ 데니쉬 시디퀴
 

마닐라— 북한 내부의 결핵문제와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을 제기하고 있는 지지자들이 북한에 있는 수 천명의 결핵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되는 상황을 우려하며 글로벌펀드가 다가오는 두 달 안에 북한 내 결핵치료를 위한 예산 지원을 승인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016.10.18

이러한 지지자들의 요구는 오는 10월에 열리는 제 6회 재원보충 회의보다 수 개월 앞서 제기되었습니다. 2020년 6월까지 남아있는 재고량이 소진이 되면, 앞으로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안에 현재 글로벌펀드에서 제공하는 약품에 의지하고 있는 북한 국민 약 10만 명의 결핵 환자들이 약도 없는 채로 남게 됩니다.
 

만일 우리가 내년 6 이후에 다가올 재고 소진을 방지하기 원한다면 글로벌펀드가 북한에 대한 지원 사업을 다시 시작해야 하고 올해 9 안에 약품을 주문해야 합니다

루치카 디티우(Lucica Ditiu), STOP-TB 제네바 사무총장


북한에는 치료가 필요한 13만 명 이상의 결핵환자가 있으며 이들 중 5,000명 이상이 다제내성 결핵을 앓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결핵치료를 위한 약품 공급은 제한적이며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위한 약품 역시 부족한 상황입니다. 올해 들어 STOP-TB 제네바(Stop TB Partnership)는 WHO 지원으로 1,200명의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를 제공하고 있지만 이러한 수치는 국가적 목표인 5,000명의 치료에 도달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입니다.
 

북한의 극심한 기후조건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의 급감과 제한적인 농업용품 투입으로 인해 북한 내부의 식량 공급 불안정성이 증가했습니다. 그 결과, 북한 국민들의 만성적 영양결핍이 악화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이로 인해 결핵과 같은 질병에 더욱 취약한 처지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북한 내 결핵퇴치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운 환경과 제재들로 인해 매우 소수의 단체들만이 북한에서 결핵 퇴치 활동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현재 결핵퇴치를 위한 기증자와 지지자들의 수가 매우 적은 상태이기 때문에 글로벌펀드가 북한에 대한 지원 재개를 중단할 경우, 결핵 치료를 위한 자원이 매우 부족하게 되어 결핵치료를 진행하는 북한 내부 지원단체에 어떠한 변화도 일으키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북한 결핵퇴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루치카 디티우(Lucica Ditiu), STOP-TB 제네바 사무총장의 전언
 

몇 주전 북한을 방문했던 Lucica Ditiu 사무총장은 방문 기간 동안 결핵에 걸린 사람들을 위한 기본적 의약품과 진단과 같이 “최소한의 요구충족시키고자 하는 북한 내부의 많은 노력을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글로벌 펀드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서도 북한 지역사회의 의사들은 환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며 치료활동에 대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그들의 노력도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못 할 것이라고 Lucica Ditiu 박사는 예상했습니다.
 

Lucica Ditiu 사무총장은 현재 북한에 1차적 치료약품이 부족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북한으로 의약품을 보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고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대응하는 데 한 달은 걸리는 실정입니다. 현재 북한까지 의약품을 조달하는데 9개월에서 10개월이 걸리는 것이 현실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Lucica Ditiu 사무총장은 내년 6월 이후에 있을 의약품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펀드가 다시 지원 사업을 재개해야 하고 의약품 주문은 올해 9월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ucica Ditiu 사무총장은 그러한 조치가 글로벌 펀드가 현재 취할 수 있는 최선책이기를 희망한다.” 라고 강조했습니다.
 

결핵 치료 지원 철수의 이유
 

2018년 6월 글로벌펀드는 북한의 “특수한 환경”이 글로벌펀드로 하여금 “ 대북지원의 유효성과 결핵치료 자원이 요구수준에 도달하는 것”을 막고 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했다고 글로벌펀드의 대변인 Seth Faison이 전했다.
 

글로벌펀드의 이와 같은 “갑작스러운” 결정은 글로벌펀드의 최대 기부자인 미국으로부터 정치적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왔습니다.
 

대북지원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디티우(Ditiu) 사무총장은 미국 정부와 글로벌펀드 사이에 대북지원에 대한 조건과 실행 계획에 대한 대화간 오고 간 사실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파이손(Faison) 대변인은 대북지원은 북한 내부의 결핵과 말라리아에 대한 “새로운 대북지원 개시에 대한 가능성과 옵션을 모색”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데벡스(Devex )에 전했습니다.
 

국제개발 전문매체 데벡스(Devex)는 글로벌펀드의 상임이사 피터 샌즈(Peter Sands )와 함께 글로벌펀드의 보조금을 수령한 국가들이 지원금을 잘 집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 노력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피터 샌즈(Peter Sands )는 자세한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했지만 “올해, 대북지원 프로그램 현장에 대한 국민들의 더 나은 접근성과 독립된 검증 등 발전된 실행 계획이 수립된다면, 새로운 대북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고 전하며, “ 우리는 북한 국민들의 건강과 보건을 지원하는데 계속해서 전념하고 있습니다” 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북한에서는 소수의 단체들만이 결핵퇴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유진벨 재단이 다제내성 결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결핵퇴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중단 되었지만, 한 때 글로벌펀드의 주요 수혜자였던 유니세프가 현재 아주 적은 자금으로 북한에서의 결핵 퇴치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른 유엔 산하 기관들과 마찬가지로 유니세프 역시 북한에서의 인도주의 활동에 대한 자금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며 올해 사정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현재 북한에서 필요한 자금 총 1,950만 달러 중 32퍼센트에 해당하는 금액만 모금이 이루어진 상황입니다” 라고 유니세프 동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정보통신전문가인 쉬마 이슬람(Shima Islam )이 데벡스(Devex )에 전했습니다.
 

유니세프는 특히 결핵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의식이 고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현재 북한에는 5,000명의 소아 결핵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N의 프로그램은 북한에는 수월하게 작동하는 각 가정마다의 가정의사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어서 결핵 발병을 발견하고 치료를 관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제들

글로벌펀드의 대북지원이 중단된 올해, 북한 내부에서는 결핵 환자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입니다.
 

글로벌펀드가 대북지원의 주요 기증자임에도 불구하고, 디티우 사무총장은 글로벌펀드가 북한의 결핵 및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환자를 위한 진단과 치료에 드는 비용 중 “작은 부분만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디티우(Ditiu) 사무총장은이상적으로 말하자면, 북한의 실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다른 기부자나 정부들은 실제로 북한의 결핵퇴치 노력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펀드 홀로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라고 강력히 권고하며 이와 같은 조건이 북한이라는 단 한 국가만의 고유한 문제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결핵의 경우, 글로벌펀드에서 가장 적은 예산이 책정되는 분야입니다. 글로벌펀드가 최근 승인한 방법론에 따르면 결핵에 대한 지원금이 전체 중 18% 32%를 지원 받는 말라리아 치료 지원금보다 적었고HIV에 대한 지원금은 전체 중 50%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수년 간, 결핵 퇴치 지지자들은 결핵이라는 질병이 HIV와 말라리아에 비해 책정된 기금이 너무 적어 거의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

규제와 제재

조선 적십자회의 율리크 버크(Ulick Burke) 이사는 더 큰 문제로 대북제재를 손꼽았습니다. 버크 이사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로 인해 병원 내에서 결핵의 감염과 확산을 방지 할 수 있도록 병실에 배치해 둘 수 있는 자외선 살균 방사기기와 같은 의료기기를 북한에 반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결핵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디티우(Ditiu) 사무총장은 ‘GeneXpert’와 같은 의료기기의 반입이 금지 되어 있어 대부분의 병원들이 여전히 현미경 검사를 통해 결핵을 진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GeneXpert’의 경우 두 시간 안에 결핵을 진단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결핵과 말라리아 치료에 필요한 의료기기 운반에 사용되는 차량의 작은 부품 조차도 북한에 반입이 불가능하여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특별 면제 위원회로부터 적용제외 승인을 받아야 하는 반입이 가능해 질 수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버크(Burke) 이사는 데벡스(Devex )에 “글로벌 펀드는 지금 점점 무서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의약품

소진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합니다
.

지금 행동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역시 지금처럼 선헤엄만 치고 있어서는 안됩니다. 취약하고 의존적이라서 영웅적’개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 말이죠. 의존적 태도 대신 지루하지만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 보건체계의 기본을 더욱 강화하는 것입니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버크(Burke) 이사는 또한UN의 대북제재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인도주의적 지원에 대한 면제조항의 확대를 강조하며 광범위 약제내성 결핵과 다제내성 결핵을 동시에 퇴치할 수 있는 다방면의 자금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소개

Jenny Lei Ravelo@JennyLeiRavelo 제니 레이 라벨로

제니 레이 라벨로는 마닐라에 기반을 두고 있는 Devex의 수석 기자입니다. 제니는 세계 보건 분야 중에서도 특히 세계 보건 기구(WHO)의 활동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진행 되고 있는 개발 및 인도주의적 지원의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Devex로 이직하기 전, 그녀는 필리핀의 주요 언론사인 ABS-CBN에서 다양한 국제 과학 저널의 편집장직을 역임했다. 제니 레이 라벨로는 산토 토마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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