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ck

2021 결핵예방의 날

world tb day

결핵퇴치(STOP-TB) 협력위원장 김민석 국회의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호흡기 감염병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시대입니다.
코로나19 팬더믹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1억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했고, 250만 명 이상 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른 격리와 통제는 사회·경제적으로 단절과 빈곤이라는 문제로 이어지며 우리 인류를 위협하는 또 다른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보건 및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리 인류는 지금껏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병으로부터 생존을 위협받아 왔습니다. 결핵 또한 바로 그러한 질병입니다.

결핵은 고대 피라미드의 미라 화석에서도 그 흔적이 발견되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지닌 감염병이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150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중대 질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감염 경로나 기전이 유사한 결핵에도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또 아이러니하게도 국가별 보건 역량이 코로나19 관리에만 집중되면서 결핵에 투입되던 자원이 부족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 목표(End-TB)의 달성 시기도 5-8년 정도 늦춰지는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국제 사회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코로나19 보다 결핵으로 인한 사회적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장기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국내외적인 결핵퇴치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면 안 될 것입니다.

단절과 빈곤이라는 감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연대’와 ‘협력’입니다.
전 세계적 중대 질병인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체가 ‘STOP-TB Partnership’입니다.
STOP-TB Partrership은 지난 2001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발족하고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DPS)가 함께하는 결핵퇴치 국제기구입니다. 오늘날 세계는 하나의 공동체로서, 국경 없는 질병인 결핵의 전 세계적 유행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국가 간 상호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STOP-TB Partnership에서는 국가별 STOP-TB Partnership 사무국의 설립 운영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 캐나다 · 이탈리아 등
전 세계 27개 나라에서 국가 차원의 STOP-TB Partnership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8년 국가 차원의 결핵퇴치운동본부 설립 및 운영계획을 발표했고 2010년부터 STOP-TB Partnership Korea를 설립,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STOP-TB Partnership 운동본부는 결핵퇴치에 뜻을 함께하는 사회 각계각층의 파트너들을 발굴하고 서로 연계 협력하며, 국내외 결핵퇴치 협력에 기여했습니다. 하지만 국제 보건 및 방역의 선도국가로서 우리 대한민국의 결핵퇴치운동본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는 더욱 크다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다가올 통일 시대에 대비한 북한 결핵퇴치 협력 강화 또한 결핵퇴치운동본부가 해야 할 큰 역할입니다.

이러한 국내외적 감염병 위기 속에서 저는 국민들에게 결핵퇴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으로도 결핵퇴치 선도국가로서 그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하여 STOP-TB Partrership 코리아의 새로운 협력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향후 결핵퇴치운동본부(STOP-TB 파트너십 코리아) 가 국내 국가결핵 관리 목표 및 세계결핵퇴치 목표 (End-TB) 달성 지원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국회 및 정부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 결핵퇴치 파트너십(STOP-TB Partrership)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동해 국내는 물론이고 북한 및 아시아 지역의 결핵퇴치 선도국가로 우리나라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년 3월 24일은 국제항 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이 제정하고 세계보건기구(WHO), STOP-TB Partrership이 주관하는 ‘세계결핵의 날입니다. 우리나라도 대국민 결핵 예방 홍보 및 퇴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당일을 법정기념일인 ‘결핵예방의 날'로 지정,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9년 기준 전체 결핵환자가 30,304명이고 사망자는 1,800명으로 0ECD 가입국증 결핵 발생률 1위, 사망률 2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 이처럼 결핵은 사라진 질병이 아닙니다.

여전히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 질병입니다. 또한 호흡기를 통한 감염병이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쉽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 여러분 모두 2 주 이상 기침, 증상이 지속될 경우, 결핵 검사를 꼭 받으시고, 개인 방역 및 건강한
면역 유지를 위한 올바른 생활 습관 준수를 동해 결핵 없는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