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은 ‘세계결핵의 날(World TB Day)’이자 ‘결핵예방의 날’입니다.
1882년 3월 24일 독일인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Robert Koch)박사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 또는 Tubercle Bacillus)’이라는 미생물이
결핵의 원인이라는 것을 밝혔으며, 100년이 지난 1982년에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항결핵 및 폐질환연맹(IUATLD)이 3월 24일을 ‘세계결핵의 날’로 제정하여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결핵의 심각성과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결핵환자에게 물적
지원뿐만 아니라 질병과의 싸움에서 이겨낼 수 있도록, 각국 정부가 세계결핵퇴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세계결핵의 날에 세계보건기구(WHO)와
STOP-TB Partnership이 전 세계적인 결핵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는 2011년부터 결핵예방법 제4조에 의거(2011. 1. 26 시행)하여 정부차원에서
3월 24일을 ‘결핵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Stop TB Partnership은 2022년 세계 결핵의 날 주제를 “Invest to End TB. Saves Lives”로 결정하고,
결핵 퇴치에 관여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해마다 부족해지는 결핵 퇴치 기금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해당 주제 아래
단결할 수 있도록 촉구하였습니다.
적절한 재원 없이는 코로나 19로 인한 심각한 피해를 회복할 수 없으며 결핵 퇴치 또한 달성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발생한 지장으로 인해 결핵 사망률은 증가하고 결핵 진단과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줄어들었으며, 결핵 감염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는 2022년 세계 결핵의 날을 맞이하여, 결핵에 관한 2018년 UN 고위급회담(UNHLM)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자국 및 국민들을 위해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기 위한 기한인 2022년 12월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그들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End TB에 대한 노력 중 가장 우선적인 것은 재정적인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질병을
종식시키기 위한 근면한 노동, 의지, 감정 그리고 에너지에 관한 노력 역시 금전적 자산만큼 중요합니다.
2022년 세계 결핵의 날은 이러한 모든 노력들(investments)을 공동의 목표인 생명 구하기(saving lives)에
투입하는 내용에 관한 것입니다.